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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대리 Sep 07. 2020

균형 잡힌 이유식 메뉴 구성, 참 쉽죠

이유식탐구생활


다양한 색깔로 구성하기, 이거 하나면 끝




폭풍 성장 중인 내 아기에게 줄 음식인만큼 이유식에는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식단 구성에 대한 고민이 크다. 맛있고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넣은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요리를 많이 안 해 본 부모들이라면 막막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이유식 책이나 블로그의 식단에 의존하게 되고, 그 식단을 따라하자니 번거로워진다. 내가 원하는 대로 메뉴를 짤 수 있으면 마트에서 할인하는 재료를 사거나 냉장고에 있던 재료를 활용할 수 있으니 훨씬 편하고 경제적이다. 제철 식재료를 쓰게 되면 맛과 영양도 더 좋고!


다양한 영양소를 넣는 방법은 쉽다. 바로,

다양한 색깔의 재료 쓰기!


야채나 과일은 색깔 별로 서로 다른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초록색은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비타민B와 K, 

빨간색은 라이코펜과 비타민 A, C, 

주황색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노란색은 플라보이드와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 A와 C, 

보라색에는 라이코펜, 플라보노이드, 비타빈 D와 K 등이 많다. *

심지어 파프리카도 색깔마다 영양소가 다르다!


그러니 이유식에 들어가는 재료 색깔 조합만 잘 해도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한국 음식에는 흰색(무, 콩나물, 숙주, 양파 등등)과 초록색(시금치, 쑥갓, 미나리, 깻잎, 상추 등등)이 많이 쓰인다. 마트에서도 이 재료들이 많으니 의식적으로 다른 색깔 채소를 더 쓰는 것도 좋다. 


그 날 먹는 3가지 이유식의 영양소를 총체적으로 고려해주면 더 좋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빨간색(토마토) 이 들어갔다면 점심에는 노란색(노랑 파프리카)을, 저녁에는 보라색(가지)을 쓰는 식으로. 


예를 들어 우리 딸의 하루 이유식 식단은 이렇다.


아침: 오트밀시리얼+블루베리

점심: 새우+닭+빨강&노랑 파프리카 죽

저녁: 소고기+브로콜리+비트 죽


저녁의 소고기+브로콜리+비트 죽을 먼저 만들어서 먹이고 있었고, 새 이유식을 만들려고 보니 냉장고에 잎채소 한 두가지와 파프리카가 있었다. 초록색은 이미 있으니 파프리카를 넣고, 소고기는 먹고 있으니 간만에 닭과 새우를 넣어볼까 해서 점심 이유식 메뉴가 구성됐다.

(이유식 식단은 인스타그램 @what_yul_eats 에서 공유중)





* 다른 이야기들다 쉽게 세끼 이유식 하기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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