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챔피언이자 주요 산유국이 되고 싶어 하는 브라질

FT, 240916

by 솜대리



동해 유전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기후변화 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면서도, 막상 우리나라에 기름이 날지도 모른다니 은근히 기대가 됐다. 그럼 딸내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나라 살림 좀 필까 싶어서. 적어도 국민 연금 문제라도 해결되지 않을까 해서.


그래서 브라질 사람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간다. 다들 지구를 위해 아마존을 보호하라는데, 그럼 우리는 남들을 위해 희생만 하고 발전은 하지 말란 말인가. 이제까지 석유 판 돈으로 살림살이 좀 폈는데 우리보다 훨씬 잘 사는 석유도 펑펑 쓰는 나라들이 뭔데 석유를 캐라 마라하나. 이런 공감대가 형성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그러니 정치인들도 대놓고 기후 챔피언도 되고 석유도 개발하겠다고 하겠지.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지 어느 나라든 단체든 다 이런 딜레마가 있을거다. 어쩌나.




[Brazil wants to be a climate champion and an oil giant. Can it be b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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