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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입으로 낳은 것들

나에게로 되감아간다

by 원조글맛집 이경희

말로 방귀를 뀐다. 시시콜콜 말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남들보다 못가진 척, 남의 운을 뺏으며 되지도 않는 비난한다. 나도, 그대도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잡소리란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능력인 것을.


자기것을 철저하게 챙겨도 모자를 판에, 무슨소린가? 할텐데, 세상은 도돌이표이다. 정신적 고통이든, 신체적 고통이든 준 사람에게 반드시 되돌아 갈 것을 믿어온 나는 그저 물 흐르듯 산다. 내가 비참해 질 지라도, 난 내 선택을 믿고 간다.


누군가 말했다. 과거에 새로운 눈물을 더하지 말라고.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전가하면서 그의 목을 졸라매서는 안된다고 당신에게 그렇게 조언한다. 엉뚱하게 배우고, 성장하고 그따위 말보다 수천번의 노력도 없이 지껄이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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