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Oh My Life

처서處暑를 지나는 하늘_풍경

_여름이 떠나가는 시간

by somehow

0823

그렇게 여름은 또 가고.

언제 그랬냐는듯 처연한 저 하늘, 구름, 바람


자연의 이치는 변함이 없고 시절은 또 묵묵히 나를 스쳐지난다.



_돌발변수1

어머니의 새벽 낙상,

갈비뼈 골절은 결국 입원으로 이어졌다.

구순 노모의 병원행은 깊은 근심을 낳는다.



_돌발변수2

갑작스레 이유없이 시작된 배앓이

처음엔 여름철 흔한 배탈인 줄...


0825

일주일째,

배앓이는 어느새 영혼까지 잡아먹을 기세다.


그럼에도

내과진료, 부인과 병원 진료, 4시간씩 대기한 뒤 실시한 ㅅㅂㄹㅅ응급실 검진결과에서도 명백한,

'정상'


정상?

그럼에도

진통제는 부작용을 선물하고.

나는 다시 또 다른 병원을 향해 간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이 가장 두렵다.


생체적 원인을 모르니 어쩌면 원인은 스트레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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