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 물감을 찍어 종이에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렵고 두려웠지만, 매일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내며 행복했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새 실력도 늘고아름다움 제주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이 쌓였답니다.
처음 제주를 그려내기로 마음먹었던 2022년 3월 28일 아침, 첫 번째 모닝 수채화 제주를 그리다.
아름다운 해변가로 걸어가는 딸아이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수채화로 담백하게 담아내며 첫 제주 수채화를 완성했어요. 욕심내지 않고 담백하게 그저 그려내는 것을 완성하기 위해 힘을 빼고 그렸던 이 그림은 지금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 수채화 그림 중의 하나랍니다.
2022년 3월 28일 아침 제주의 추억을 수채화로 담아내기 시작해서, 꾸준하게 매일 아침 모닝 수채화 시간을 가지면서 제주의 추억을 성실하게 담아내고 나니정말 놀랍게 실력이 늘어났어요.
그림이 망하더라도 다시 살리는 법도 터득하게 되고
작품이 완성되면 될수록 이 그림들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도 커졌답니다.
이때 그렸던 그림들을 브런치에 연재하면서 다시 한번 그 꿈을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제주 허브동산에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모닝수채화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뒤에 허브동산을 수채화로 담아낸 그림들을 보면 그린 저조차도 놀랄 만큼 실력이 늘었음을 알 수 있어요. 사진들을 종이에 스케치로 담고, 물감으로 다양하게 색을 올려 완성하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제주를 그리다 - 제주 허브 동산
오늘도 제주를 그리다 - 제주 허브 동산
오늘도 제주를 그리다 - 제주 허브 동산
오늘도 제주를 그리다 - 제주 허브 동산
자폐중증이었던 아이, 엄마소리도 하지 못할 거란 진단을 받았던 아들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줄 긋기를 시작으로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소근육, 대근육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자기 몸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줄 긋기조차 버거웠던 아이는 매일 줄 긋기, 숫자 쓰기, 모음 자음 쓰기를 시작으로 설, 추석, 코로나가 걸렸을 때는 제외하고는 주 7일 매일 공부를 시작했고, 한 가지가 되면 과제의 장수와 시간을 늘리고, 그 과제가 수월하게 되면 새로운 과제를 늘리고, 그 과제가 다시 수월해지면 장수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매일 여러 개의 과제를 여러 장 해낼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일반 아이들과 비교하면 정말 낮은 수준의 과제이지만... 발화가 없던 아이가 말을 하고, 사회성이 없던 아이가 부모를 찾고 친구를 찾고 어리광을 부리며 애교를 부리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줄 긋기조차 되지 않던 아이는 지금은 받아쓰기를 할 수 있고 덧셈뺄셈은 물론 간단한 곱셈도 가능하고, 영어단어, 영어문장을 영어공책에 줄을 맞추어 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