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만 외롭다
문득 센치해진 어느날 저녁 사랑하는 부인께서 하는 말...
어느날 저녁 거실에 누워서 책을 읽고있는데, 사랑하고존경하는 중전께서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여보!~ 행복하지만 외롭다는 거 알아요?"
"왜? 행복한데 외로워요?"
"응!~ 이상하게 행복한데 외롭네?"
"흠... 외로움을 즐겨봐요!~ 인생은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가는 것. 아직 수양이 덜 돼서 그래요. 옴나마시바야."
부인이 뜬금없이 행복하지만 외롭다는 말을 해서 가벼운 농담으로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사실은 나도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달리 불행할 일이 없는 행복한 일상속에서 가끔씩 외롭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그걸 즐기는 나와는 달리 부인은 말로 표현을 한 것이다.
살다보면 가끔 쓸쓸하고 외로울 때가 있다. 도깨비도 아닌 것이 쓸쓸하고 찬란... 아니 외로울 때가 가끔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다양한 취미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는 편이다. 낚시 운동 음악 등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며 동시에 즐기곤 한다. 하지만 살다보면 주위에서 외로움을 즐기지 못하고 외로움에 더 깊이 젖어들어 우울증에 이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저 멘탈이 약하다고 탓하기에 그들의 외로움은 정도를 넘어선 경우가 많다.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왜 자살을 하냐? 자살을 할 용기로 살지"라고 말을 하면 "그럴 수 조차도 없기에 자살을 선택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미화시켜도 어떤 이유로든 '자살'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 '자살'을 바꾸어 말하면 '살자'가 되지 않나. 어떻게든 살아남아 인생의 굴곡을 롤러코스터 타듯 넘어가야 할 것이다. 누구나 인생이 늘 평탄하거나 늘 불행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외로움의 끝엔 언제나 '더 이상 외롭지 않음'이 기다리고 있지 않겠나. 외로움을 혼자서 즐길 수 없다면 주변인들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외로움을 달래봐라. 홀로인 듯한 느낌의 찹찹한 그 외로움이 조금씩 온기를 띄며 충만함으로 가득찬 시간이 곧 올 것이다. 곧...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그럼 <박석현 작가/바이북스>의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인문교양서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상에 이런 훌륭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로움을 극복하기에는 한없이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도 도움이 안된다면 작가와 고민을 함께 나눌 것을 추천한다. 워낙 오지랖이 넓고 잠도없는 사람이라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도 또 이야기를 하자고 덤벼들지도 모르겠다. 실시간은 힘드니 sondadtime@gmail.com으로 사는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 혹시라도 책이 도움이 되었다면 sns에 후기를 남겨주면 철없는 작가는 한없이 좋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남긴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 세상쪽으로 등 떠밀어 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간 순간이다."
- 드라마 도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