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잠

올 봄....

by 손에 익은

올 봄은 유난히 졸린 모양이다.
졸음을 몰아낼 힘이 없어 커피가 늘었다.

커피가 좋아지니 덩달아 검정색도 좋아진다.
한 낮에도 잠이 들고 싶어지니 밤을 기다리게 된다.

밤엔 잠이 있어 좋다.


흔들어 깨울 때까지 감은 눈 뜨지 않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
그런


자고 있어도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은
그런 매일이

올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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