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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주영 Apr 27. 2024

책(責)잡는 사람들

새벽#5일차 누가복음 20:19-26

(누가복음 20:19-26)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자신을 책(責)잡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의 말로 대응하는 예수님


살다보면, 나를 책잡고자 하는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도록 만들기 위해 말로서 유인하는 것을 들을 때가 있다.


물론 악의(惡意)없이 장난스레 놓는 덫들도 있겠지만,

공격적인 마음이 느껴지는 때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부드럽게 모면하는 것을 ‘센스있다’ 라고도 하지만

지혜롭게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고 벗어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내 안에 기준이 명확하게 세워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이 명확한 것은 ‘진리(眞理)’를 아는 것인데,

진리라는 것은 명제가 사실에 정확히 들어맞고,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는 사고(思考)의 정당함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자신을 책잡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세와 세상의 질서에 대한 진리가 바로 세워져있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혜를 발휘하고자,

올바른 진리와 질서에 대해 말씀가운데 견고히 세워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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