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經綸)
새벽#101일차 에배소서 1:7-14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해를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고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해 다시 용기를 내어 다짐을 해보기도 하고, 새해에는 반드시 이루어보리라 하는 계획을 세워본다. 특별히 지난 해를 보냄과 동시에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적인 의미로서 일출을 보거나 타종(打鐘) 혹은 풍등(風燈)을 날리는 등의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성도의 새해맞이는 대부분 송구영신 예배에서 하게 된다. 지난 해의 아쉬움도, 새해를 향한 기대와 다짐도 말씀을 통해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다.
그런데 새롭게 세운 계획은 언제나 100% 완수하기 참 어렵게 느껴진다. 나는 매년 세운 계획들을 100%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내가 스스로 목표를 높게 잡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한 해라는 시간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마주하게 되면서 당초 계획에서 벗어난 경주를 하게 되는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예측 불허의 미래에 대하여 완벽한 계획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것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오늘 본문에서 성령은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다고 한다. 그것도 넘치게 주신다고 한다.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 이유는 "그 뜻의 비밀"을 알게하고 "때가 찬 경륜(經綸)"을 위해 예정한 것이라 한다. 다시말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 경륜, 즉 뜻과 계획을 세우셨는데 이것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해 지혜를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진정 깨닫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이나 영화 한 편을 볼 때에도 첫 장면, 첫 소절만 봐서는 작가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알 수는 없다. 극중에서 배우의 첫 대사만으로 마지막 대사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상을 살다보면 거대한 계획과 그것으로 추진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최종 목적이 과연 무엇일까하는 기대와 궁금증을 갖게 되는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가져다 줄 흥미진진하고 멋진 일들을 기대함으로 그 속에서 의도한 바대로 순순히 따라가게 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올 한 해 동안에도 내게 준비된 여러가지 일들과 이야기들을 기대하며, 특별히 나를 위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기대하며 하루, 한 주, 일 년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Good morning, every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