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찾기

(새벽말씀) 요한계시록 2:1-7

by 손주영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매년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하시는 선배님들이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인삿말을 남기시는데, 보통 본인이 살아온 이야기 속에 전하고픈 말이나 당부의 메세지를 보내주신다. 그런데 대부분의 선배님들이 공통적으로 마지막 인사에 남기는 메세지는 "초심을 지키라"는 것이다. 긴 직장 생활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거대한 변화 속에 개인에게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지킬만한 것은 처음에 품었던 열정과 의지같은 마음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성과와 결실을 얻어냈다 할지라도 처음의 그 마음과 목표점을 향한 의지를 상실한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망망대해(茫茫大海) 위의 돛을 잃은 배와 같을 것이다. 오늘 말씀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보게되었다. 예수님은 어려움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게으르지 않게 살아 온 교회와 성도를 칭찬하지만 처음 사랑을 잃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책망하신다.


교리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헌신하는 공동체라고 할지라도 사랑을 잃어버리면 단단해지지 못하고 결국 허물어지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때때로 '약속에 늦으면 안된다'는 사소한 이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 등등 나름대로 정당한 이유를 내세우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랑이 쏙빠진 질책이나 다그침으로 대한 순간이 있었던 것 같다. 매순간 스스로 점검하고 돌아보며, 혹여나 나의 하루 동안에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성과와 성공을 좇아 달려오진 않았는지 살펴보고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with love"<sam, sam,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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