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 요한계시록 14:14-20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우리 삶에 두 가지 결말이 있다면 어떨까? 사실 한 가지 결말만 확실히 알아도 인생의 모습은 많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TV예능 중에 두 가지 결말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TV인생극장"이라는 코너였는데 주인공이 일상을 살아가다가 특정한 순간 두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각기 다른 선택에 따른 결말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통은 이익을 따르는 부도덕한 선택과 도덕적인 선택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권선징악같은 교훈적인 결말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TV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며, 나에게도 선택의 고민이 있을때마다 두가지 선택을 모두 경험해보고 결말을 본 뒤 최종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생각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나의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 것인지 대부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가져다 주는 결말과 상관없이 도덕적으로 내가 해야하는 선택과 피해야할 선택도 어느 정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오늘 말씀 속에서도 두 가지 결말이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명확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도 헷갈리지 않고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된다. 하지만 나는 늘 그 결말을 알면서도 당장 눈 앞의 쾌락과 즐길거리를 쫓아가느라 내가 가야할 분명한 길을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빠져나갈 출구를 놓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 그럴 때는 좀 늦더라도 멀리 돌아서 다시 제자리를 찾아올 수 있지만, 인생에서 때를 놓쳤을 때는 돌아오는 길이 만만치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항상 집중하며 모든 선택과 행동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바람직한 결말을 위해 오늘도 정성껏 하루 살아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