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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Jul 24. 2016

나는 아직 어리다

나의 어리광 너의 어리광

세상이 무서웠다


어떤 한가지를 시도하면

겁을 먹고 도망치고 싶었고

나의 마음이 편한 곳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런데 무엇을 해도

마음은 편해지지 않았다

어딜가도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이

먼저 내 마음속에서 자랐고

안도감보다는 불안감이

먼저 나를 찾아왔다


 시간이 지나고

내가 자라서 철이 들면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던 마음들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


그렇게 여러 날들을 겪었는데도

아직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에

혼란스럽다


아직 내가 자라지 않은 걸까

아니면

이 어린 마음은 끝나는 않는 걸까


결론을 찾지 못한 채

나는 또 밤과 함께 고민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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