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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Jul 26. 2018

그땐 그랬다

나의 설렘 너의 행복

그때는 행복했었다


어떤 특별한 걸 한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장소도 아니었는데


그냥 영화관 앞 의자에 앉아서

일상의 이야기를 한 것뿐인데


그거 하나로 설렜다


니가 기차 타고 집에 간다는 톡을 하고

내가 맛잇는 음식을 먹는다는

답장을 했던 그 순간이


그냥 그거 하나로 즐거웠다

그때는


현실의 끝엔 이별이 있을꺼라는

생각을 못하고

아니 어쩌면 안한 걸수도 있는


그때는

몰랐고 그래서 순수했고

그리고 이뻤다


다시 느낄 수 있을 감정일지

의문을 갖고

오늘도 꿈꾸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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