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고래씨, 반가워요

by 글똥

퇴근하자마자, 주방으로 Go. 선물 받은 커피고래 중 오늘은 '평일 데일리 커피'. 브라운 슈거, 펌핀 캔디, 초콜릿 그리고 아몬드. 브라질, 콜럼비아, 과테말라 빈을 한꺼번에 만나는 맛. Florina의 Va Va Vis를 들으니 비로소 마지막 예의를 다 갖춘 기분이 든다.


커피는 음악을 타고 내게로 온다. 언제부턴가 한 잔의 커피를 드립하고 음미하는 과정이 예술가의 행위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흘러 94도에 몸을 적신 커피가 전하는 삶의 향기에 오롯이 집중하게 된다.


얼마 전 다녀 온 카페의 뒷 마당, 페퍼민트 가득한 허브 정원에서의 소요를 어찌 잊으랴마는 흐릿한 기억보다는 오래 남을 사진 한 장을 여기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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