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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세일즈 SPIN 질문 기법

고객과의 스마트한 소통

by 이서연

영업현장에서 고객과의 세일즈 대화를 나누는 것도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고객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SPIN 질문기법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허스웨이트 컨설팅사 설립자 닐라컴이 12년동안 백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서 연구한 법칙이자

35000건의 구체적인 세일즈 상담을 분석 연구하여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당신의 세일즈에 SPIN을 걸어라) 책에 나오는 스핀 질문기법은 질문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도구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질문의 단계를 통해서 고객 스스로 문제다 라는 것을 인식하고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수용하게 되고 결국 구매까지 하게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 현장에서 “설명을 잘했는데 왜 설득이 안 될까?”라는 질문은 늘 반복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상품이나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설득의 순서에 있습니다.

고객은 설명을 듣기 전에 이미 마음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객 설득 기법이 바로 SPIN 기법입니다.


SPIN은 Situation(상황), Problem(문제), Implication(시사점), Need-Payoff(해결 가치)의 앞글자를 딴 질문 중심의 세일즈 기법입니다. 핵심은 ‘말하기’보다 ‘묻기’에 있습니다.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고객이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첫 단계인 Situation 질문은 고객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질문입니다.

“현재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계세요?”, “기존에 사용 중인 제품이 있으신가요?”와 같은

질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정보 수집이지 설득이 아닙니다.

너무 깊게 들어가면 오히려 고객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Problem 질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불편함이나 아쉬운 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질문입니다.

“사용하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셨어요?”라는 질문 하나로도 고객은 자신의 문제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대신 정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으로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인 Implication 질문은 SPIN 기법의 핵심입니다.

문제를 그대로 두었을 때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를 확장해 묻는 단계입니다.

“그 불편함이 계속되면 업무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은

고객의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이 질문을 통해 문제는 ‘사소한 불편’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바뀝니다.


마지막은 Need-Payoff 질문입니다.

해결되었을 때의 긍정적인 변화를 그려보게 하는 질문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어떤 점이 가장 편해질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

고객은 이미 구매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이때 제안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더 이상 ‘파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해결책’이 됩니다.


SPIN 기법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을 압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설득은 상대를 밀어붙일수록 멀어지지만,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세일즈는 말을 많이 하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의 인식과 구매의 타당성에 대한 고객의 생각을 정리해 주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SPIN 기법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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