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늬가 있는 시(詩)

세시화

by 보리

세시화



꽃은 꽃으로,

나는 나로

하루를 다 살면 그뿐.


만남도 때가 있어

불러도 듣지 못하고

보고도 보지 못하네.



피는 것도

지는 것도

빛날 수 있는 시간에

온전히 사랑하면 그뿐.


찾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본다면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우리의 인연도 그렇더라.


그러니 네가

세 시에 와준다면

나는 창을 열어 놓을게.


꽃도, 사람도

때가 돼야 피는 거잖아.



세시에만

열리는 마음도 있겠지.






세시에 뭐 해?


그때만 피는 꽃이 있대.

우리도 그때 만나야 할 것 같아.


놓치면

다음 기회는 없어.

꽃도 사람도

다 시절 인연이라

때맞추어 피어야지.

그게 우리 인연이라면

그거면 충분해.

세시에 피어

시간만에 지는 꽃.


작은 꽃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보니

나이 먹어 가나 보다.







세시화 꽃말


'기쁨의 순간'

세시화 별칭


세시화는 세시에 피어나 세시간 동안만 피어 세시화란 이름을 가졌다 하고

중국에서는 자금성 궁궐 뜰에 심겨 '자금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자잘한 꽃이 많이 피어나 목안개꽃', '잎안개꽃'으로도 불린다.

세시화에 대해

- 열대 아메리카(특히 멕시코, 페루) 원산.

- 16세기 이후 전 세계로 퍼져 중국과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관상용·약용으로 재배됨.

- 오후 3시 무렵 꽃잎이 열리고, 해가 지면 다시 오므라듦

- 4월~11월까지 장기간 피고 짐.

- 씨앗이 까맣고 단단하며 잘 튀어 퍼짐 → 자생력 강하고 화분이나 정원에서 쉽게 번식.

- 다육질 줄기, 달걀형 잎, 다닥다닥 붙어 자라는데 척박한 흙에서도 잘 자라고 가뭄·병충해에 강함.

세시화 효능


소염·해독·이뇨·완하·진통 등의 효과로 민간에서 쓰였고,

현대 연구에서는 항산화·항균·항암 가능성까지 확인되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는다고 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과량 복용은 위험.


세시간만 피었다 오무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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