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백두산에서
6월 백두산에서
백두의 바람아,
천지의 얼음장 밑에
분단의 피눈물을 묻어라
동해의 철조망도,
두만강의 침묵도
소리 없이 꺾인 야생화의 숨결도
모두 묻어라.
그리하여 남과 북
두 손 마주 잡고
서로의 심장을 꺼내 놓고
언 살을 녹여 맞이하리니
국경선 따라 늘어선
경계의 구호들은
이제는 가라
선조들이 묻힌
그리고 우리가 묻힐
따뜻한 흙만 남기고
슬픈 눈물은 가라.
두만강 가에서
백두산에 왔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열악하여 핸드폰으로 작성하다 보니
미완의 글로 남겨둡니다.
돌아가서 수정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