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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바보, 미련
너무 친숙한 단어들
그대 이제 아나요
언제나 마지막을 준비해왔단 걸
설렘도 떨림도 이 바보 같음을
멈춰주진 못했어요
사랑할수록 멀어진단 걸
처음 그때 왜 알았을까
우리는 여느 연인으로,
어떤 한 점에서 만나
한가로이 시간을 즐기고
조금씩 다른 선을 긋다
그 평행을 따라 헤어지진 못했어요
난 늘 우리의 마지막을 준비했지만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어요
너무 사랑해버렸음을..
황량한 이 마음, 그대에게 정이 되지 못한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