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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은란 Jul 13. 2017

공주를 위하여 /

비 홀딱 맞은 그녀를 위해 그 날 그는 그를 버려버렸네.

우습게도 아쉬움 같은 건 하나도 남기지 않은 채 잔인하게 버려졌네.

사랑으로 빚진 그 많은 날들은 어디로 가고 그에겐 이제 상처만이 남았네.

그는 그만의 그녀를 위해 아름다운 그에게 위해를.

그리고 그는 사랑해마지않는 그녀를 위해 그 자신을 기꺼이 버려주었네.
아,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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