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오늘은 모친과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
또 한 번 느끼는
‘재능 있는 애들이 열심히 해야 그 모습이 아름답지.’
재능이 부러워서 마음이 절절 끓었고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많이 훌쩍거렸다
자신감과 확신에 찬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부정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란 나를 얼마나 비참하게 하는가?
다른 이들과 다름으로써 느끼는 우월감과 열등감의 아슬아슬한 경계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덮쳐올 때 느끼는 감정의 격차를 통제할 수 있을까?
위태로운 인물은 언제나 나를 흔들어 놓는다
한동안은 있지도 않은 재능이 있다고 망상하며 누가 묻지도 않은 이런 질문에 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공상하는 시간을 즐기려고 한다
락스타가 되어 약에 절고 술에 빠져 지내지만 아무리 막살아도 도대체 미워할 수 없는 매력과 그 재능만은 바래지도 않아 얄미울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천재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