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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kedkingko Nov 14. 2016

당신의 촛불, 그 위대한 촛불

11월12일의 기억

당신의 촛불, 그 위대한 촛불

@oneday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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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

다들 알다시피 내용은 이렇다.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연 민주주의 국가라 말할 수 있는가.

다수의 언론은 이미 기득권의 하수인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해결해주고자 나선 언론사는

검찰의 압수수색 협박을 당하는 시대.


우리는 과연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가.

그 질문에 답을 얻고자 하는 100만 국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저녁 7시쯤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로

세종대로사거리는 가득 차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사람들 사이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가수 이승환.

그는 요즘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인해 그의 영혼이 많이 아프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사실 우리도 그와 똑같이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은 점점 늘어났고

그 시각, 한 언론사에서 100만 국민이 모였다고 얘기했단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우리는

아마도 100만명 이상의 역할을 해냈으리라.



어르신들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건 사실 맞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 되버렸다.


거리에 나온 어르신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많이 괴로울테니 말이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하야하길 바랬다.


하지만 이제 하야는 답이 아니다.

하야가 아닌 퇴진 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 시국을 정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그 것은 바로 박근혜의 퇴진이다.


이제 어떻게 정치계가 움직일지 두고보자.


국민들이 다시 광화문에 모이는 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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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의 기억

Canon 100D + Photo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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