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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pr 04. 2022

송븐니 곤듀, 4월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l [휴식특집2.4]

송븐니 곤듀의 생일을 축하하지 않은 이웃 나라의 곤듀들은 주리를 틀 것이니, 반성하고 이른 시간 안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ㅠ.ㅠ 송븐니 곤듀의 별거 아니지만, 대단한 일상을 공유하여 같이 사는 이웃들과 함께 넘실넘실 사이좋게 살아가고자 한다. 송븐니 곤듀는, 오늘 가장 좋아하는 은사님을 뵌 꿈을 꾸어, 아침에는 가슴이 조금 먹먹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좋아하는 분들이 종종 꿈 속에서 나오는데, 그러면 실제로도 정말 그 분들을 만나고 싶다.


혹은, 꿈에 나올만큼 아주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지금처럼, 어떤 무게에 눌린 삶이 아닌, 조금은 순수함을 유지했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물론, 지금도 지금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지만, 그 어린 시절에 비한다면 견줄 바 되지 못한다. 먼 훗날,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는 먼 훗날의 시간에서 지금의 나를 그리워하기도 할 것 같은,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븐니곤듀의 4월은 이렇게 채워지고 있다.



♡봄맞이, 셀프 방 리모델링 & 거울교체작업


4월이 시작되었고, 내 방엔 3 종류의 거울이 있다. 하나는 화장대 대가리에 달린 거울이고, 다른 하나는 옷 맵시를 볼 수 있고 체형을 관리할 수 있는 전신 거울이고, 다른 하나는 메이크업 전용 큰 손거울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게, 거울을 보고 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전신 거울을 너무 급하게, 사이즈도 안 재보고 산 터라, 정말 딱 아슬아슬하게 몸이 담기는 작은 사이즈의 거울을 샀으니 보고 있는 내내 답답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리하여, 전신 거울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그동안 정말 아슬아슬하게 내 몸이 담기는 사이즈에 비하여, 두배로 커진 거울로 내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상큼해지고 좋아졌다.


뒤 이어 술병들 구출작업이 진행되었다. 방구석에 숨겨 놓은 병들을 하나, 둘 원래의 갈길로 보내주니 내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짐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살림살이가 많은 블리곤듀는 소품을 이리저리 옮겨대면서 봄과 가장 어울리는 방을 만들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지난 인테리어 작업에서 다 쓴 페인트를 다시 마련하여 미처 작업하지 못한 부분들에도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여 조금 더 깔끔한 분위기의 방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왜냐? 블리는 셀카찍기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이다.


♡남신이랑 친구되기


블리는,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애교와 주접이 넘치는 순간에 그 주접을 잘 받아쳐주는 센스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예전에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조금 말을 나누니 신기한 기분이 든다. 특유의 넉살은, 이런 순간에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은 블리의 순수하게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오니, 너무 염려하지 말지어다.



♡베둘레헴 압살 프로젝트(뱃살 뽀개기)


나의 배에 뱃살과 허릿살이 올라 배둘레헴이 생성되었다. 나잇살인가, 여신에게도 나이가 들면 살이 붙어 오르나보다. 왜이렇게 밥이 맛있는  모르겠는 요즘, 마음도 편안하고 살이 넘치게 오르고 있다. 치마랑, 바지도 조금 아슬아슬하게 낑기게 되어, 어떤 바지는 지퍼를 열고 앉아서 밥을 먹기도 하니.. 내가 살이찌긴 진짜 많이  모양이다. 이렇게 살찐 적이 드물게 있는데, 지금 50kg. 가족들은  보기 좋다고 하는데, 베둘레헴을 빼기 위하여 나는,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변경하고 고기는 하루에  한입만 크게 베어 먹을 을 생각하고 있다.



♡좋아하는 영화 10번 돌려보기


잠들기 전에 영화를 틀어놓고 자는 것을 좋아한다. 보았던 잔잔한 영화들의 대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집중하기 보다는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을 은은하게 듣는 느낌으로 듣기에 잠이 더 잘오니까 말이다. 그렇게 자기 전에도 틀어놓는 영화 중에서도, 그림체가 심하게 내 스타일이거나, 감명을 준 영화들은, 질리기 직전까지 보는 습관이 있다. 이번 달에도 내가 좋아하여 꽂힌, 그 영화를 한 10번을 보아야, 삶의 활력이 더 돋아날 것 같다. :)




♡생애 첫 음영메이크업 START :D


븐니곤듀가 최근, 여행지를 둘러보면서 포스팅에 슬슬 준비를 박차고 있다. (빠른 업데이팅 약속은 못 드립니다~!, 준비만 하고 있는 과정이라서요.) 그래서 코로나 방역도 풀리고, 슬슬 일상의 재개가 되면 예전처럼 여행지에서도 사진을 많이 남기기 위하여 나의 얼굴때기를 새롭게 메이크업 해볼 예정으로 음영메이크업 포스팅과 글들을 참고 한다. 뷰티 블로거 언니들 처럼, 나도 음영 메이크업을 저렇게 멋있게 해야지~! 해서, 당차게 음영 메이크업 도구를 들고 얼굴에 미술시간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쉐도우와 떡칠(?)을 해보기 시작하는데..


음.... 코 음영메이크업 포스팅을 보고 어설프게 따라해보았는데, 코에 콧대 부분을 연갈색 쉐도우로 새워주는 작업이다. 음,, 무슨, 연극용 분장이 되어서, 거울을 다시 보았는데 뷰티블로거와는 너무 다른 결과물이 나와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너무 웃긴 와중이라서 지우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지우려고 손을 들면 웃음이 나오니 계속 손이 떨려서 얼굴에 손을 갖다 댈 수도 없고, 그렇게 음영메이크업과 첫 만남은 너무나 웃기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더 자연스러운 쉐딩으로 한듯! 만듯!한 메이크업을 넣어주니 이제야 좀, 음영 메이크업의 맛이 살아났다. 너무 과하게 욕심 내지 말아야 겠다.


이렇게 예뻐진 메이크업 하고

온갖 여행지를 돌아다녀야겠다. :D


<블리의 기존 여행지 포스팅 기록들>

* 나의 행복한 4월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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