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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Aug 24. 2021

비오는 인사동

너의 미소 떠올리다, 웃곤했었지 l 2021.

비오는 인사동의 길을 걸으면,

첫 만남이 생각나 서성대다가

너의 얼굴 떠올리며 웃곤했었다.


안국역 1번 출구,

골목에 서서 한참을 떠올렸지

서툰 사랑길

그 때 그 골목길엔 서툰 사랑이

지금 내 마음속엔 미련 투성이


비오는 인사동의 길을 향하면,

첫 추억이 생각나 휘청거리다

너의 미소 떠올리며 바로걸었다.


이제는 출구 찾아

너의 향기를 한참동안 잊겠지

서툰 이별길

지금 이 골목길엔 서툰 이별이

이제 내 마음속엔 상처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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