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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Dec 19. 2022

2020년 이전에 만난 사람들을, 사랑해본 적은 없다.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l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여더분, 드디어 <솔로지옥 2>가 시작되었습니다~! 유후♪ 제가, <솔로지옥 1> 보면서, 각기 다른 매력의 멋쁜 출연자 분들의 러브 파이터 모습을 보고 많이 설레고 응원했었는데, 또 다시 <솔로지옥 2>가 찾아와 블리의 연애세포 마구 자극하며, 설렘지수 높이는 멋쁜 친구들이 많이 나오기에 잠을 잘 못잤어여~! >.< 상큼한 언니, 오빠들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 대는 이유는 뭘까유~? ㅎ.ㅎ 아직 프로그램의 초반이라서 어떤 분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촉이 오지 않지만, 약간 잘 어울리는 커플들이 조금씩 보이는 듯 해요~! 연애인 븐니 언니는, 이런 프로그램 너무 환영입니다~! ㅎ.ㅎ 크큭 :) 이렇게, 넘의 사랑을 응원만 할 수는 없어서 제 연애사를 문득 생각해보는데욥.. 저는 생각해보면 20대에 만난 사람들을 크게 사랑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 감정에 충실했고 제 감정을 사랑한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거나 크게 그리워하거나, 생각나는 시절도 없고 '좋았고 즐거웠다'의 감정은 있지만 크게 생각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10대에 순수하게 만난 또래의 남자친구 두명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그 후로는 그냥 누군가를 사랑한 제 감정을 좋아한 것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이립이 되어서 여유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요. 2020년 이후에 종종 연락한 분들이 너무 멋있어서 나머지가 잘 기억이 안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의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의 연애신조에서도 기인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인 것 같은데, 자꾸 들먹이기 싫은데, 안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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