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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조카의 모습 | 송블리의 짧글 에세이
추석명절에 쉬지 못하는 뚜뚜가족이
우리집을 미리 방문했다.
청소를 했는데도 금새 더러워진 내 방을
한살짜리도 알고 있는건지, 바로 돌아선다.
어느 곳이든 호기심 대장 조카인 뚜뚜는
잘 찾아들어간다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 이란다.
그렇게 순식간에 등을 돌린 뚜뚜는,
속눈썹이 짙어진 멋진 아기로 자라나고 있었다.
뚜뚜 눈에는 개미만한 속눈썹이 자라고,
이모 방에는 레알 개미가 득실득실 자라고.
영감 박사 l I do my own Busin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