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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Oct 01. 2021

1-7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일을 불러일으킨다.

■원피스에 가리어진 책 1-7화 l '망했다'라는 표현에 대하여

1-7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일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부정적인 말들은 부정적인 일을 초래할까봐 '긍정의 회로'를 가동시키거나, '긍정의 표현'을 선호하며 살아간다. 뭐, 어떤 순간에는 정말 '망했다'라고 다소 부정적인 표현도 사이다 같이 질러대기는 하지만, 평소의 생활습관은 부정적인 어투와 표현을 지양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어떤 글을 쓰는지를 읽으면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는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유독,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며 어두움의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글도 그 쓰임이 있겠지만,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밝음의 표현이 많이 사용하는 글을 보면 왠지 모르게 힘이 나고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망했다. 실패했다. 안된다. 죽고싶다. 짜증난다'를 입에 달고 살면, 정말 인생의 모양이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 이와 함께 이마 쪽에는 내천자라는 한자가 같이 새겨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부정적이고 인상만 찡그린다면, 좋은 기운이 반가워서 왔다가도 이내 물러갈 수도 있다. 사람이 매일, 매번, 동일하게 긍정적이나 낙관적 일수는 없다. 때로는 진지하고 객관적으로 '실패했다'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냉철하게 내려진 진단을 인정해야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상황을 계속적으로 '실패'했으니 좌절하고 슬퍼하며 내 심리적 경계선을 무너트려야 할까?


답은?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조언을 기억하자. 그 실패라는 감정에 지배되지 말오 압도 당하지 말자. 안좋은 생각이 계속적으로 들 때는 차라리, 기분좋은 일을 하나 둘, 조금씩 실행해보자. 정말 힘들겠지만, 그렇게 한 번 일어선 걸음이, 이 후의 두번 일어서게 하는 걸음이 될 수 있고 그 발자국 들이 쌓여 모이면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근력이 생길 수도 있다. 걸음을 늘려나가고, 근력을 키워나가는 일종의 체력운동처럼 심리적 좌절감이 들 때에도 자신의 슬픔의 방조제를 잘 구축하고, 슬픔이라는 감정이 일렁이지 않도록 감정의 근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가라앉는 본인의 감정을 조금씩 이끌어올려내는 것이, 힘든 시간에 할 수 있는 우리가 우리의 감정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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