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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Oct 16. 2021

내 노트북으로 나의 글을 쓰는 시간

송블맇의 짧글 에세이 l 브런치 네가 나를 이렇게 변화시켰어!

하루 중에 제일 행복한 시간을 들자면, 노트북을 켜는 시간


아주, 오랜만에 노트북을 켜고 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동안의 글들은, 스마트폰으로 작성을 했거나 이전에 써놓은 글들을 하루에 한 개씩 업로드한 글들로 아주 오랜만에 하고 싶은 말들과 글들을 하나, 둘 적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글을 업로드해서 몇몇의 글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과 공감을 하는 것들이 행복한 듯싶기도 하다. 최근에 조금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럽다거나, 두통이 심했던 현상도 사라지면서 글을 쓰는 것이 내 삶에 얼마나 큰 에너지가 되는지를 실감하기도 하면서 지금의 이 시간을 아주, 겸손하게 감사하며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지인들로부터, 브런치의 글들이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너무 솔직해서 조금 창피한 부분도 있어서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래도 '거짓된 나'보다는 '후회하는 나'가 낫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애 역사에서 조금 노골적으로 솔직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내게 좋은 기억이 그들에게는 좋지 않은 추억일 수도 있기에 미안한 감정도 들면서 말이다. 그래도 나를 좋아했다면 이해해주기를 부탁하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다. 하루 중에 제일 행복한 시간, 크고 작은 이야기들로 세상을 다시 보고, 사회와 소통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시간을 앞으로는 계속적으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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