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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Oct 12. 2021

<오늘의 연애>와 기상캐스터

송블리의 키워드로 영화보기 l 날씨의 여신 기상캐스터와 교사의 사랑이야기

■키워드-기상캐스터 (스포있음)


날씨의 여신 기상캐스터와 남교사의 사랑이야기


방송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기상캐스터의 모습을 담은 영화가 있다. 문채원(김현우), 이승기(강준수) 주연의 영화 <오늘의 연애>가 그 영화이다. 그 외에 이서진(이동진), 박은지(차명선), 류화영(희진)등의 배우들이 참석하여 이 영화를 빛내주고 있다. 문채원 (김현우)와 이승기 (강준수)는 18년 친구인 그야말로 찐친이다. 이 둘은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얽혀있는 관계로,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만남을 가지며 서로의 연애문제와 일상생활에 간섭을 하면서 끈끈한 우정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그려진다.


만인의 연인이자 날씨의 여신 기상캐스터 문채원(김현우)는 한 방송가의 기상캐스터로 입사를 하게 되어 이서진(이동진 PD)의 한 도움을 받게 된다. 한 회식자리에서 불편했던 상황에서 이PD의 도움으로 난처한 상황을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지, 이서진은 문채원(김현우)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그래서 이승이(강준수)는 그런 친구의 모습을 채근하면서,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그 사람이 너를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줄 아느냐는 식의 꾸지람을 하기도 한다.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편, 이승기 (강준수)역시 사랑에 있어서 약간 서투르다. 어린 시절 문채원(김현우)에게 고백을 했지만, 이내 차였고 그 뒤로 어떤 누군가를 만나도 자신의 마음속에는 문채원(김현우)이 있다는 것을 안다. 문채원(김현우)가 술에 취할 때, 각종 어려움에 있을 때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그를 도와준 것은 이PD도, 새로운 썸남 (염효봉)도 아닌, 바로 18년지기 친구 이승기(강준수)였다. 새로운 매력녀 류화영(희진)이 그를 유혹했을 때에도 이승기(강준수)는 문채원(김현우)를 생각하며 올 곧이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적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애의 날씨, 흐림에서 맑음으로 변화하였습니다. l 그들의 사랑 날씨는 맑음입니다.


그렇게, 문채원(김현우) 기상캐스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람을 받을 무렵, 박은지(차명선)이 아는 기자로부터 악성기사가 터진다. 바로 이PD를 만났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기상캐스터의 이미지에 재를 뿌리는 기사였다. 이러한 사건이 터지자 문채원(김현우)는 유럽으로 떠나고자 하다고 이승기(강준수)에게 알리고 모든 상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이승기(강준수)는 그런 그녀에게 어린 시절에 같이 탄 놀이동산의 자이로드롭에서 고백한다. 그리고 현우는 화답한다. "나 유럽안가~ 안간다고~"


이 영화를 보면 18년지기 찐친의 우정이 사랑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기상캐스터 채원의 연애의 날씨가 흐림에서 맑음으로 변한 것이다. 이렇게 한 사람을 지속적으로 일관성있게 사랑했던 이승기(강준수)의 사랑이 이루어진 연애의 날씨 역시, 흐림에서 맑음으로 변한 것을 알수가 있다. 기상캐스터 문채원(김현우)의 사랑과 이승기(강준수)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하여 좋은 사랑을 시작한다는 발라함이 느껴지는 이 연애 영화를 연애를 시작하는 첫 연인들과, 연애세포가 사라진 우리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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