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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Nov 06. 2021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송블맇의 짧글에세이 l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에 대하여

요즘, 주말 루틴을 소개하면서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에 대해서 몇 자 기록해보고자 한다. 주말에는 주로, 평일에 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과일 소주를 조금 홀짝인다거나, 비워진 브런치의 서랍을 채우는 일들을 하고 있다. 그렇게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침대 위에서 노트북을 세워놓고, 생각나는 소재에 대한 글들을 하나, 둘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행복과, 글을 차곡차곡 저축함으로써 생기는 재미와 성취감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노트북을 켜서 글을 작성하고 무언가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주말을 십분 활용하여서 이 시간을 온전히 집중하여서 보내는 과정이 너~어무 좋다.


평일에는, 그래서 이제 글을 쓰기보다는 운동을 한다거나, 피곤함에 쩔어있는 나를 위로해주기 위하여 맛있는 요리를 먹는 다든가, 영화와 드라마를 한편 보면서 주말과는 다른 저녁의 일상을 만들고 있다. '쉼'과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휴식 없이 계속적으로 집중하자니 글의 소재도 점점 반복이 되는 것 같았고, 처음의 글만큼이나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주일에 느끼고 기억했던 주제나 소재들을 주말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루틴이 만들어졌다. 특히, 토요일은 다음날이 또, 일요일이라는 생각에 마음에 안정이 들고 어느 요일의 저녁보다도 안정감이 들고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요일이다.



모든 평일의 요일이 지나가고, 우리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는 것 같은 토요일.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이렇게 내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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