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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븐니씨 Sep 01. 2024

보통 이런 길은 자주는 안다니죠.

<캥븐니 언니가 살아가는 법 시즌 TWO> l 내일의 희망이 나를 기다려


[1] 캥븐니 언니가 출근하는 날들: (Feat, 피곤함을 달고사는 캥븐니)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 볼살 주변이 팅팅부어 누구인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볼이 호빵처럼 부풀어 오른 내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안고사는 븐니는 아침의 하루에 '오늘은, 뭘 해야 재미있을까'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기도 한다. 그렇게 침대 위에서 바로 일어나지지 않는 몸을 달래며, ㅎㅎ 이제 준비를 시작해볼까 해서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하기 시작하면 또 10분 만에 준비를 호다닥 마치고 나서 아침의 길을 씩씩하게 시작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날들이다.


내가 일어나서 아침의 길을 나서는 시간이, 시내로 가기에는 신호가 다 걸리고 차량이 굉장히 북적이는 시간이고, 외곽으로 가기에는 키로수가 많이 걸리고 통행료가 매우 사악하다는 점이 있어 사실은 다시 집에가서 글을 쓰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래도 꼭 가야한다면 성격상 키로수가 많이 걸려도 신호가 거의 없는 외곽의 도로로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좋아 그 길을 자주 달린다. (며칠 전에는, 시내를 가지 말라니까 굳이 시내길로 다시 들어와 살짝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는데 역시, 외곽 도로가 멀긴 해도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었다.)


 여튼 그러면, 거의 정각에 도착하거나 시내로 갈 때보다 빨리 도착하는 느낌을 받으며 만족감을 느끼며 아침의 출근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ㅎㅎ 하지만 이 길을 콕 짚어서 네비보다 더 자세한 안내를 하면 종종, 기사분들은 '이런 길은 이렇게 많이 안 다니는데?'라면서 약간은 놀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도 하다. :> 늦잠꾸러기 캥븐니 언니에게 그나마 남아있는 마지막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이 외곽도로가 생긴 것이.. 나에겐 참 감사한 일인데, 아침의 시간에 이 출근길을 만나게 된 것이 아마도 신의 한 수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다.


[2] * 너는 지금도 빛나 *: 얼큰한 컵라면 마셔주기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속이 헛헛한 날에 얼큰한 컵라면을 말아먹어주는 것이 새로운 취미이다. 그러면, 컵라면 아래에 '문구'같은 것이 작성되어있어 이 문구에 어떤 말이 써져있는 것인지를 보는 것인지가 참 재미있는데, 보통 긍정적이거나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아서 더 자주 챙겨보게 된다는 것이다. "너는 지금도 빛나"라는 문구를 써져있는 컵라면을 얼큰하게 들이켰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하루종일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


[3] 새로운 사랑에 빠지기 좋은 계절, 9월 (가을)


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을 굉장히 심하게 타는 편이기도한데, ㅎㅎ 계절이 바뀌니 새로운 기분을 느길 수가 있어 아주 기분좋은 느낌이 든다는 요즘이다. 아주 바쁜 타임도 모두 다 지나가고, 추석도 다가오는 풍성한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이 시점에 가슴이 콩닥거려 아주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는 너낌이다. 호기심 꾸러기 븐니가 또 어떤 장소에서 무슨 엉뚱한 짓을 하고 있을지는 상상이 되지는 않지만 다가오는 9월의 계절도 설렘 가득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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