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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Nov 25. 2021

톡 명함 만들기- 이 시대의 발빠른 캥거루족 블리

글생글사 누나의 짧글기록 | 이게 뭐람..?

노트북에 너무 많은 글과 사진을 저장했는지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가 와서 더 많은 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조용히 쉬고 있던 무렵. 카카오톡을 오랜만에 유심히 살펴보니 '톡 명함을 만들어보세요'라는 안내 글귀를 발견하게 되었다. 명함/상장/수료증 이런류의 나를 표현하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호기심천국 블리는 발견한 안내 글귀를 그냥 지나칠리 없었다. 아주 오래전에, 대외활동 시절 내가 바라던 사원증 같은 것을 선체험해본 경험이 있다. 사진은 다음과 같다.


<좌: 대외활동 시절 기관 등록증, 우: 카카오톡 톡명함>


이렇게 내가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의 신분확인 등록증을, 카톡 톡 명함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니 반가웠다. 톡 명함의 취지를 읽어보니, 본캐와 부캐가 공존하는 현대사회에 종이명함이 아니더라도 카카오톡을 통해 우리들을 더 잘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내용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절차에 따라 만들어보았다. 세 장의 톡 명함을 발행할 수 있고, 필명/ 본명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 같으면 본명 사용에 자신감을 느끼고, 모든지 이름 석자를 넣었는데 요즘은 왠지 닉네임의 활동이 편안하다. 비교적 나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더 많은 주제의 글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인 건가..?


아무튼, 위의 오픈 채팅으로는 앞으로 '소재'나 올린 글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누군가'를 위해 마련해보았는데 언제 실제 링크가 사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아직은, 내가 선정하는 소재들의 글을 쓰기에도 조금은 버거운 새내기 작가이고 브런치 플랫폼에 '댓글'기능이 잘 마련되어 있어 톡 명함을 요긴하게 사용하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오랜만에 닉네임과 사진이 걸린 명함 같은 신분을 소개하는 것을 만들어보니 새로운 설렘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하루이다. (나중에, 필요에 의해 링크를 공유하겠습니다 ^_^*)


-송블맇의 일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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