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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Dec 09. 2021

'허세'스럽지 않으려면

송블리의 개똥철학 | 갖출 것은 갖추고 허세 부리자.

"그 정도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어~!"라는 누군가의 자신감이 허세로 보이지 않기를 원한다면 무엇이 필요할까? 허세스럽게 무언가를 말하는데도 그것이 거들먹거린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자신감이 많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태도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나의 괜한 자신감이 허세와 다르게 품격 있게 표현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개똥이의 몇 가지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1.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능력 있음을 드러내기 :)

나의 멋짐이 허세로 와전되지 않으려면 '객관성'과 이성에 근거한 나의 '일관성'을 드러냄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보면 어떨까?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고, 인정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큰 욕심이다. 그건, 아주 어린 아기 시절 혹은 어린이 시절에 어른들이나, 가족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커가면서 얻는 사랑 같은 것들이고 그 나이엔 모든 이들의 축복과 관심, 보호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사랑의 시선으로만 봐주지는 않게 되는 것들이 있다. 언제까지나 어린 아기처럼 사랑받을 수 있다는 마음과 기대는 삶에 순수한 태도이고 낭만적인 마음의 자세인 부분일 수도 있어 좋은 부분도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럴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도 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를 건강하게 멋지게 자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크고 작게 가지고 있는 우리의 장점과 능력을 객관성과 이성적인 힘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공동체 사회에서는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우리들의 진가를 보여주고, 서서히 실천으로 보여주면서 누군가에게 우리의 멋진 능력을 겸손하게 드러내는 것은 아마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고, 활력이 될 수도 있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좋을 것이다. 내가 지닌 그 작은 능력을 나 스스로에게도 당당하게, 누군가에게도 멋지다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번 서서히 발휘해보도록 노력해보기를 바란다.


2. 정말 보여주어야 할 '타이밍'에 맞춰 보여주자. :)

시도 때도 없이 허세를 부리면서 자기애에 취해 사는 것은 누가 보아도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는 겸손히 우리의 자랑과 멋진 모습을 감추기도 하면서 보여주어야 할 타이밍에 마치 게임 속 치트키처럼 우리의 최대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빈도와 횟수, 타이밍을 조절하면 우리의 멋짐은 멋짐 그대로 발현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정말 보여주어야 할 '대상'에게 오픈하자. :)

우리의 멋짐이 때로는 어느 사람의 질투와 시기, 오해와 잘못 전달된 소식들로 때로는 구설수에 오르게 되는 상황이 있다. 그러므로, 조금 허세를 부리고 싶다라도 그 대상을 잘 선정하고 공공연한 장소에서 나의 멋진 모습을 전부를 드러내기보다는 은은한 자랑질을 먼저 해볼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의 정말 멋진 모습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주어도 충분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과거에는 나도 허세 지수가 많이 높은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잘못 전달이 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 와전이 되기도 하여 허세 혹은 자랑의 방식에도 격이 있고 타이밍이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정말 멋진 사람은 허세스럽지 않아도 엘레강스하고 우아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어떤 심리적 요인으로 우리의 자랑을 드러내고 싶기도 하는 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격과 타이밍을 갖추어 멋짐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윗 글 정리

1. 능력을 보여주고 자랑하자

2. 타이밍 잘 맞추자

3. 공개대상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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