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스피치 l 형아 솜털, 동생 뭉치.
솜털이를 처음 만난 건 대학재학시절이었다.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솜털 옷을 입은 예쁜 아이 백곰. 솜털이.
솜털이는 사람 품을 좋아한다. 양말놀이도 좋아한다.
솜털이를 보고 있으면 슬픔도, 아픔도 잊혀져서 행복하다.
뭉치를 처음 만난 건 솜털이보다 조금 뒤에 일이다.
가까운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이라서 알게 된 뭉치.
솜털이가 작은 아기곰같이 생겼다면, 뭉치는 한등치하는 장군처럼 생겼다.
오늘도 그 둘은 서로, 형아 동생하며 서로의 곁을 지킨다.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