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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Feb 04. 2022

블리가 흥분을 감추지 못할 때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오해를 받는다는 것

블리가 흥분을 감추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어이가 없는 경우, 화가 나는 경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경우 등에서는 조금 지치고, "인생 참~ 별 거 없네"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 순간이 멍해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역시 세상은 변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도 드니, 삶은 마냥 행복함의 연속은 아닌 것 같다. 오늘은, 솔직한 마음으로 글도 별로 쓰고 싶지 않다.


인생을 살다보면, 의도치 않은 어떤 부분에서 오해같은 것들을 받은  가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그러면 필자도 사람인지라 당시의 기분은 크게 좋지 않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약간 무뚝뚝한 나의 원래의 성격이 반영이  어떤 편견이기도 하기에 기분은 나빴지만, 원래 이렇게 생긴 편이라서 어떻게  상황을 나아지게 변화시킬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니까, 원래는 말이 없고 약간은 차분한 성격이 모든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성격에, 최근에는 코로나까지 겹쳐지면서 예전만큼 사람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부분이 많이 조심스러워진 경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예전에도 무뚝뚝했지만서도, 조금은 자유롭고 더 마음의 크기를 크게 표현한 자유로운 상황도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다가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더군다나, 음식 칸막이들의 각잡힘과 연신 쏟아져나오는 확진자 수 증가 수에, 적극적인 만남과 태도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이 그려지니, 더욱 소극적인 패턴이 되어가고 있다. (커피 한잔 하는 것도 부담이 되는 행동양식이 되어가고 있기에)


그래서, 내가 너무 차갑게 묘사되거나 혹은 누군가에 대해서 일부러 지나치고자 그렇게 했던 표현으로 와전이 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생각이 든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먼저는, 내가 소극적인 자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국가적 상황이기에 (Covid-19)속상한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차갑다고 느꼈다면 나도 따스하고 조금 정 넘치는 사람으로 변모하고자 노력을 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무엇이 오해를 크게 만드는 것들이 되었을지 상황도 잘 살펴보고자 한다.


원래 타고난 성향이 편견과 오해에
휘말릴 때 블리는 속상한 마음이 크다.

-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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