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맑은븐니씨 Jan 10. 2022

쓸쓸함


쓸:애기(쓰레기)같이 내 자신이 못나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잘난점이 하나도 없게만 느껴져요.

쓸:쓸한 마음을 갖고, 애써 나의 좋은 면을 찾으려고 노력도 해봅니다. 좀 처럼 기운이 나질 않아요.

함:께 위로해주는 이웃들이 있기에, 그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드는, 우리는 사이좋은 이웃입니다.


지구인들은 인생을 살다보면, 외롭거나 쓸쓸함의 정서를 느끼며 살아가는 듯합니다. 특히나 우리 자신 스스로가 못나게 느껴지는 , 잘난 점이라곤 좀처럼 찾아볼 수도 없는 날에  쓸쓸함은 두배로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스스로에게 응원을 해보아도, 좀처럼 기운이 나질 않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시 한번 웃어보는 것은 "쓸쓸해 하지 말아요~!"라고 먼저 미소를 건내는, 쓸쓸한 그길을 "같이 걸어요~!"라고 말해주는 이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힘든 순간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마음만큼 귀한 마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는 마음이, 이 쓸쓸한 세상을 조금 더 듬직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닐까요?



작가의 이전글 블리의 주접을 본 가족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