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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12. 2022

내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브런치와 친해지기 프로젝트> | 한 정거장 더 갔음

이제 곧 브런치 발행글이 600개를 향해 가는데, 이제는 브런치가 없는 일상이 텅빈 일상으로 느껴질만큼 정이 많이 든 공간이 되기도 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내 글에 대한 알림과 다양한 이웃 작가분의 글에 반응을 하며 일상을 보내니, 재미도 감동도 있고 때로는 관심 없던 문제를 깊게 생각해보게도 되니 질릴 틈이 없이 계속적으로 글을 읽고 쓰게 된다.


며칠 전에는 내가 쓴 글을 읽다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나머지 한 정거장이 더 가서 정신을 차리고 내렸다. 이게 바로 스몸비의(스마트폰에 과하게 몰두한 사람을 일컫는 시사용어) 삶을 몸소 실천하는 삶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글 읽다가 뿌듯해하면서 정신 놓다가 엉뚱한 역에서 내린 블리작가의 웃픈 사연이다.


아직 까지도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들이 많은데 많은 에세이 글에서 "과묵한 편"이라고 소개를 하는게 맞는건지에 대한 생각도 든다. 평소에는 과묵한데 한번 입이 터지면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에, 어떻게 나를 소개할지에 대한 생각이 드는 밤이다. 앞으로의 글들은, 조금 더 깊은 맛을 내는 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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