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맑은븐니씨 Jan 29. 2022

자랑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좋은 걸까?

<송블리의 개똥철학> |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으니까

필자는 못난 점도 꺼내보면 수두룩하지만, 잘난 점도 꼽으라면 수두룩하다. 유난히 학창 시절부터 반장, 부반장의 학급 임원으로  뽑히고, 날라리인 모습도 많지만 열정이 넘치고 무언가를 이루어 내려는 추진력과 성취욕(?!) 같은 것들은 잘난  들중 하나일 것이다. 래서.. 오늘은 어떤 나를 아끼는 사람이 해준 블리의 장점을 열거하여, 나의 자랑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블리, 자랑의 딸이듯, 자랑 블리의 특허 이어라.


1. 몸매가 좋다.

이는 부지런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계단을 이용하며 달려라 하니처럼 뛰어다니는 블리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자랑거리다. 요즘엔 약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서 허벅지 쪽에 지방이 붙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리즈시절의 신체 치수를 지니고 있으니  정도면 자랑거리라고 해두자.


2. 순수해서 지켜주고 싶다.

어떤 때에는 생각이 너무 순수해서 보호본능이 생긴다는 한 나그네의 말을 들었다. 그러니까 조금 계산적으로 나가도 좋을 일들에, 어린이 같이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한 해맑은 태도로 내 마음을 보여줄 때 상대방들은 이런 말들을 많이 했어. PURE는 아마 블리는 위해 존재하는 영단어 일 것이다. ^^*


3. 진짜 개똥 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본다.

이는, 강한 정신력으로 형성된 블리의 특 장점이다. 아주 진짜 병맛 같고 거지 같은 인생의 쓴 맛에서도 1%의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나의 삶의 태도를 보며 어떤 나그네가 칭찬을 해주며 말해준 내용이다. "너는 그래도 참 긍정적이다"라며 말해준 이 내용을 듣고 나는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원래는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기에 말이다.)


이렇게 또 자랑거리를 말해보니, 속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장점 듣기 좋아하는 블리가 반 강제로 나그네에게 시켜서 들은 소리가 절대 아니란 말이다. ㅎㅎ 평소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 어떤 이의 블리 평가서 이므로 재미있게 읽어주면 좋겠다. 이렇게 자랑할 것이 많다는 건, 그래도 나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말이니까, 좋은 거 아닌지?


자랑하는 건 좋은데, 적당히 하자~!

-송블리의 개똥철학-
작가의 이전글 [블리연애역사] 설특집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