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블리글 2022
명절이 되면,
나를 키워준 부모님의 향기가 짙어진다.
세상의 모진 바람과 거친 폭풍우를
앞장서서 막아내고 해치우던 그들의 모습을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두 남녀가 만나 함께 걸어온 그 길을 떠올린다.
성장하는 인생의 여정길에서
많은 고비를 함께 넘긴 그들의 발자취를
한번 더 떠올린다.
한번 더 생각한다.
명절이 되면,
나를 낳아준 부모님의 모습을 지키고 싶다.
이제는 너무 흘러가버린 세월속에서
앞장서지 못하는 작아져가는 그들의 모습을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두 자녀를 낳아 함께 키워온 그 생을 떠올린다.
성장통을 겪어온 자식들에게
많은 그늘을 함께 만들어준 그들의 발자국을
한번 더 떠올린다.
한번 더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