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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30. 2022

어떤날도, 어떤말도

함께 했던 많은 순간이

봄에 눈이 녹든 사라진다해도

아직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


-Lucia, 어떤날도 어떤말도-



필자를 많이 좋아하던 이가 알려준 노래가 있다. 위의 노래다. 나를 좋아하던 그 사람은 나중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사람이 되었으니 이 무슨 운명은 장난인지는 모르겠다. 브런치의 연애역사의 에피소드 편에서는 거의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핵심 인물이기도 하니, 이 노래를 들으면 그가 생각난다.


이 노래는 세상 무엇보다 빛나는 한 사람의 모습을 부른다. 그 멜로디의 선율과 노랫말의 잔잔함을 듣고 있으면 가라앉은 기분 마저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아름다운 노래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제 멈춰지는 만남을 노래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노래의 마지막 가삿말은 다음으로 끝난다.




함께했던 많은 계절은

비록 여기에서 끝이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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