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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30. 2022

요정협회회장의 100문 100답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자소서의 달인 블리언니

다블리는 50문 50답, 80문 80답에서 겹치는 내용이 없도록 최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내 놓기 위해 몸부림을 친 경험이 있다. 오늘은 그 문답의 마지막 코스인 100문 100답을 작성함으로써 다가오는, 설날에 그 때 그 시절 그리워지는 옛날 갬성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자 한다. 굳이 끝까지 읽어주시지는 않아도 된다. 왜냐면, 조금 질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한편, 다블리는 취준 시절 스트레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었는데, 그중 하나는 면접관 니들이 알 바 아닌 나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문답 형식으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작성을 하면 싸이월드 시절도 생각이 나면서 현재의 혹독한 현실을 잠시 뒤로 할 수 있었고, 짖밟힌 자존심과 자존감의 꽃이 살아나기도 했으니 나같이 지기 싫어하는 이들은 한번 작성해보길 권유한다.



(P.S 문답 글이 재미 없는 독자분들, 뒤로가기 큰닉)


<30명 구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해피뉴이어>

여러분, 제가 이렇게 부지런히 글 쓰다가, 이제 30명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300, 3000명이 될지도 모르니 어서 빨리 미리미리 줄 서세요. 사실, 저는 지금이 딱 좋아요. 아시다시피 무언가가 될랑말랑할 시점이 참 좋잖아요. 저는 소수정예 새싹작가의 요즘의 저의 모습이 딱 좋아서요, 더 인기있거나 • 송븐니 •이름이 유명해지기는 싫습니다. 제글 재미있다고 소문내지 마세요. ㅠ^ㅠ



개인정보


1. 이름: 다블리 Song, だへ Song

2. 생김새: 강아지상

3. 성격: 사람좋아하는 강아지, 때론 철벽요정

4. 세대: 밀레니얼 세대, 90년생 대표주자

5. 이상형: 브런치에선 설명할 수 없음 (연령제한)

6. 직업: 지구인인척 하는 일 잘하는 요정

7. 대외활동: 국가기록원/ 독아미/ EBS(매봉시절)

8. 경험했던 직종: 문화공연기관, 신문사, 교육기관

9. 수상: 독도아카데미 최우수공로상, 한복모델증

10. 본인은 나르시스트인가? 아.닙.니.다.


<광화문 광장, 독도수호국제연대 815경축 페스티벌>



굳이 꼽자면

못난 점은?


11. 가장 자신 없는 신체부위: 코

12. 고쳐야할 점: 한번 싫어지면, 너무 냉정해짐

13. 단점: 허세를 잘 부림, 열정이 과도해서 무서움

14. 본인의 싫은 점: 승부욕이 너무 강한 모습 싫음

15. 가장 잊고 싶은 과거: 야자시절, 머리 떡짐

16. 가장 후회하는 점: 과거에 취해, 현재에 방탕

17. 자신의 가장 못된 모습은: 잘못 인정 안할 때

18. 고백했다가 차여본 적: 전무

19. 자신이 악하다고 느낄 때: 복수하려고 할 때

20. 못난점 말해본, 소감: 못난 점 찾기 어려웠어



원래 많은

잘난 점은?


21.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 허리

22. 자랑할만한 점: 사람을 끝까지 존중하려고 함

23. 장점: 의리가 있어 진국이라는 소릴 들음

24. 본인의 좋은 점: 정이 많은 모습

25. 가장 잊지 못하는 빛나는 과거: 매 순간이 찬란

26.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돈 잘쓰는 점(?)

27. 자신의 가장 착한 모습은: 분리수거 잘할 때

28. 고백 받아본 적은: 태어난 순간부터 인기절정

29. 자신이 선하다고 느낄 때: 거짓말 다 티날 때

30. 잘난 점, 열거해 본 소감: 자랑의 블리의 힘!



학창시절


31. 유치부 시절 기억에 남는 친구: 용재라는 남친

32. 초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친구: 민아라는 여친

33. 중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일: 99.89로 전교수석

34. 중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선배: 편지준 선배

35. 고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일: 제주도 수학여행

36. 고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선생님: 수학 선생님

37. 고등부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 타임캡슐 묻음

38. 대학교 시절 기억에 남는 선배: 보조개 선배

39. 대학교 시절 기억에 남는 일: 신촌꽐라사건

40. 대학시절 기억에 남는 수업: 양차세계대전사 (서강대 임상우 교수님), 방송원론(서강대 원용진 교수님), 2016년 철학 특강(서강대 최진석 교수님)

<가브리엘관, 마태오관 근처>




좋아하는 것


41. 좋아하는 가수: 에스파

42.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차은우, BTS 뷔

43.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미스에이 수지

44. 좋아하는 취미: 새벽배송 주문, 택배 언박싱

45. 좋아하는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Dior

46. 좋아하는 책: 무소유

47. 선호하는 여성상: 밝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

48. 선호하는 남성상: 마음 쉽게 바꾸지 않는 사람

49. 좋아하는 화장 스타일: 아이 메이크업 빛나게

50. 좋아하는 옷 스타일: 세미 정장



싫어하는 것


51. 싫어하는 상황: 개인적인 질문 많이하는 것

52. 싫어하는 음식: 비린 음식

53. 싫어하는 활동: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것

54. 싫어하는 잔소리: 이것 좀 해, 저것 좀 해

55. 싫어하는 성격: 뒷끝 있는 성격 안 맞음

56. 예민해지는 시간: 아침 시간에 성격 이상함

57. 선호하지 않는 활동: 아는 사람의 지인 만나기 (인간관계를 예전만큼 넓게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게 부담감있음)

58.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 느낌이 안 맞는 분

59.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 방 치워

60. 정말 싫어하는 말: 컵을 왜 이렇게 많이 써?



썸&연애


61. 좋아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본 적 있나? 1명

62. 정말 좋아했던 남자는? 3명

63. 멋지다고 느낀 남자는? 자기 할일 알아서 잘 처리하는 독립심 있는 남자가 멋있음

64. 정말 매력적인 남자는? 멋있는데 멋있는 척 안하고, 잘났는데 잘난척 안하고 나한테 맞춰줄 때

65. 연하/동갑/연상 중 선택하라면? 연상

66. 정말 사랑한 남자는? 요즘 이거 고민 중

67. 없으면 안 될것 같이 느낀 남자는? 없음

68. 우정인가? 사랑인가? 우정은 없어진 지 오래

69. 정말 놓치기 싫은 남자는? 그냥 내스탈 일 때

70. 정말 오래보고 싶은 남자는? 나와는 다른, Anothe Class일때 팬의 마음으로 오래 남고 싶음



양자택일


71. 엄마 vs 아빠: 엄마

72. 댄스 vs 발라드: 발라드

73. 기혼 vs 미혼 : 저는 미혼

74. 짜장 vs 짬뽕 : 짜장

75. 수영장 vs 등산: 물놀이

76. 맥주 vs 소주: 소주

77. 우정 vs 사랑: 사랑

78. 의리 vs 배신: 의리녀

79. 언니들 vs 여동생들: 언니들

80. 오빠들 vs 남동생들: 오빠들


<엄마랑, 언니들 좋아하는 블리>

꿈& 이상향


81. 어린시절 꿈: 선생님, 약사, 아나운서

82. 초등학교 시절 꿈: 공부 잘하는 훌륭한 어른

83. 중학교 시절 꿈: 민사고 입학, 여고 입학

84. 고등학교 시절 꿈: 인 서울 입학

85. 대학교 시절 꿈: 앵커

86. 20대 시절의 꿈: 경제적 독립

87. 30대 시절의 꿈: 동안외모, 몸매천재

88. 현재의 꿈: 한국 교회 부흥

89. 미래의 꿈: 내집 마련

90. 좋아하는 좌우명: Impossible is Nothing



다섯글자로

답변하세요


91. 브런치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느리고싶다

92.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는? 오해받을때

93. 삶을 살면서 뿌듯할 때? 인정받을때

94.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랑엄마

95. 가장 미워했던 사람은? 가장가까운

96. 너를 다섯글자로 말하자면? 지구인아님

97. 과거에 너는 어떤 사람? 열정넘치는

98. 현재 너는 어떤 사람? 행복한사람

99. 미래의 너는 어떤 사람? 건강한사람

10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수고했어요



이번 문답에서는 자체 질문 만드는 것에 힘든 점이 있었고, 기존의 선보였던 문답에 없는 참신한 내용들을 소개해보고자 노력했던 점이 특기할 만한 점이었다. 지금 답하는 답변들은 시간이 지나고, 가치관이 변화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면 또 다른 방향의 답변으로 변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현재의 가치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보았다. 이번 글을 작성하는 마음은 블리의 원래 그대로의 모습과, 삶에 대한 자세와 소신을 조금 더 재미있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술을 먹지 않은 맨 정신에 나에 대한 자랑을 할 수 있는 참 이상한 블리의 엉뚱한 100문 100답을 마친다. 쾅쾅~!


<눈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블리가 좋아하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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