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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Jan 25. 2022

귤 네개로 두 사람을 만드는 방법

<송블리의 개똥철학> | 아, 기분 정말 별로야.

겨울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귤이다. 비타민도 풍부하고 달콤한 향내음으로 먹어도 먹어도 자꾸 까먹고 싶은 귤. 오늘은 그러한 귤에게 왠지 못된 장난을 치고 싶다. 귤 네개를 모셔다 놓고, 두 개에 눈과 입을 생성하기 시작하고, 나머지 두 개는 몸통을 만들어주면 귤 내개로 두 귤사람이 탄생한다.


왜 먹는 걸로 이렇게 굳이 사람을 만들고 가만히 있는 귤의 인생에 태클을 거는지(?)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기분을 귤처럼 상큼하게 만들고 싶은 필자의 개똥소신이다. 오늘 유난히 기분이 가라앉거나 안좋은 날인가? 조용히 귤 네개와 매직을 준비하여 귤 사람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나의 기분을 망친 어떤 망나니 같은 것들을 잊어보자.


기분 안좋으면, 귤 까먹고, 귤 쌓아보고..

- 송블맇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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