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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Feb 05. 2022

치마가 왜 지금 뜯어지는건지

<글생글사 누나의 짧글 기록>| 보폭 줄이기 실시-!

블리는 10&20대에는, 짧은 미니스커트가 나의 체형을 가장 예쁘게 잡아준다고 오해를 하며 살아간 적이 있다. 어느 새, 많은 활동으로 균형잡힌 체형에는 긴 바지, 청바지, 정장바지, 긴 스커트도 제밥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아주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요 근래에는 정말 긴 바지, 긴 스커트를 많이 구비하여 예전과는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며 나름의 변화를 주고 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짧은 치마만 입다가 긴 치마를 입어보니, 보폭이 평소만큼 넓었던 탓인지 긴 치마의 뒷단이 다 뜯어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그날은 하루종일, 실내에서 겉옷도 벗지 못한 채 뒷단의 다 찢어진 치마를 가리느라 입은 마스크로 덥고, 겉옷은 패딩대로 덥고, 찢어진 느낌에 민망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하루종일 기분이 이상했다는 블리의 슬픈 에피소드다. 오늘은 이상하게 메이크업이 잘 받더니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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