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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Feb 06. 2022

블리가 공사 구분이 확실한 이유

<송블리의 개똥철학> | 그냥, 나와.

필자는 일을 할때, 먼저 다가서지 않는다. 말이 없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먼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원치 않고, 필요 이상의 말이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여기에 사회적인 일을 할 때에는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일을 할때에도 아무런 사심 없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하고자 필요 이상의 말을 섞지 않기도 하는 편이다.


그러한 나의 성격과 일의 스타일이 오해을 받기도 한다. 너무 말이 없다거나 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동적이거나 먼저 나서서 나댈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렇게 했을 때 좋은 경우보다는 공사구분 못하고 감정에 휘둘리며 일을 한다는 소리를 한다는 것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무언가를 나서서 하기 싫은 정당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말 공사구분 못하고 사적인 감정에 이끌려 일을 처리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는 소리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그만이다.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나를 존중해주고 나를 가족처럼 위해주는 동료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감사하고 살아가자. 그게 아닌, 정말 이건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들만 가득하다면 너의 가치는 너무나 소중하니, 그 거지같은 회사를 때려치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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