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많은븐니씨 Feb 20. 2022

드라마를 즐기는 븐니곤듀의 하루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 눈누난나

븐니 공듀는 드라마를 좋아해


븐니의 주말은 눈코뜰새 없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 중 최근 <JTBC 기상청사람들>이라는 드라마를 발견하고 오랜만에 나온 박민영 배우님과 송강 배우님의 케미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마치 나의 연애 이야기를 보는 것만 같은, 배신과 뒷통수 맞기, 마음을 앞지르는 달콤함 등등이 너무 닮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10년 연애한 어떤 이가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박민영 배우님의 아주 찰지는 개thㅔ끼얍-!! 이라는 대사를 보고 있자니,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 건 블리는 주로 나쁜 남자들을 많이 좋아했기 때문이다.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 쌓인 연기력과 역에 대한 몰입이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SBS 펜트하우스>를 다시 1회부터 보고 있는데, 이 드라마를 나는 참 신기하게 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나 선택이 중간이 없고, 선의를 베풀어 서로 감싸주어도 될 일들을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만 해석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 같아서, 다시 보니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한 아이가 죽어가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도 진심어리게 적극 적으로 그녀를 돕는 이들은 없다. 이상하리만큼 잔인하고, 감정에 둔해진 사람들로 그려지는 이 드라마의 모든 사람들이 나의 눈에는 조금 낯 설게 느껴지고, 안타깝게 다가온것 같다.



<TVN 스물 다섯, 스물하나> 좋아하는 배우 김태리가 나오는 드라마다. IMF시절을 그리고 있어 옛 향기가 묻어난다. 백이진과 함께 꿈을 그리는 그들의 순수함과 청량함이 묻어나는 드라마가 기대가 된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태리야끼 배우님이 멋있게 보인다.


한편, 삐까뻔쩍한 집에서 생활을 하다가 부도로 인해, 한 순간에 빚더미에 오른 백이진의 상황도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게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올 해, 벌써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이렇게나 많이 소개가 되니, 븐니 공주는 눈이 즐겁고 귀가 행복하다,


작가의 이전글 어느 날 다산관이 내게 말을 걸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