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많은븐니씨 Feb 21. 2022

내 걱정말고, 너나 잘 살아.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유> | 너나 잘해.

고수는 고수가 알아보는 법이다. 블리는 신입사원 시절에도, 그리고 경험이 많이 쌓여 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누구보다도 대표이사직급 들에게 많은 인정을 받으며 일을 한 적이 많다. 행정적인 업무 처리 능력과, 공적인 일처리 부분에서는 회사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아무리 감정이 그지같아도 끝까지 일을 처리해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에서 연장자라는 이유로,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혹은 현직에 있다는 이유로, 어떤 부분에서 사람들은 경직되어 있는 충고를 하거나, 걱정을 하긴 하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너가 별로 눈에 차지 않는 그 사원, 혹은 그 대리, 그 차장, 실장 다른 기업에서는 조낸 대우 받으면서 잘 다니게 되어 있으니, 너무 양심적 가책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기업에 따라, 원하는 인재가 다르고, 원하는 성향이 다르고 중요시 여기는 기준이 달라지기에 어느 누구가 잘못했고 잘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그냥 좋은 인생 경험 일찍 했다고 생각하고, 제 갈길 가면 된다. 너무 기분나빠 할 필요도 없고, 누가 누구를 챙기지도 말고, 그냥 그렇게 서로의 이익과 필요가 결말을 맞이했을 때에는 깨끗하게 서로를 잊고 보내주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너무 기업에 안맞는 인재상이라고 주눅 들 필요도 없고, 니가 너무 대단한 상사라고 자만할 필요도 없다. 변화 무쌍한 세상 속에서 언제 어떻게 그 판도가 변할지도 모르니, 그냥 겸손히 서로의 할일을 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치사스러운 사회생활 속에서도, 그냥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너무 이입 시키지 말고, 적당히 자존감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세상은 너를 조립품 처럼, 혹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나사처럼 여길 지라도, 너의 가치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 및 신자유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해고 및 퇴사의 불안감 속에서 우리의 존재를 맡겨야 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IA라는 들어본 적 없는 기계와 자동화의 시대의 살고 있는 인간들은, 제 아무리 잘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길거리에 나 앉아 될 지 모르는, 긴장감의 사회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기에, 쟤의 꼴의 너의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현재에 감사하고 적당히 겸손하게 살 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소중한 너를 지키길 응원할게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유> 요정 송븐니.


작가의 이전글 그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