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븐니 Aug 08. 2021

버디버디

쪽지로 주고받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내가 어릴 적에는, 이제 막 인터넷 서버가 발전하는 시기라서

카카오톡, Instagram, Facebook 같은 메신저가 없었다.

당시에는 '버디버디'라는 메신저 프로그램과 '싸이월드'가 유행이었다.


학교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버디버디 접속 시간.

나의 버디버디 접속 시간은 늘 1순위였다.

노란 불이 들어오면 친구들의 접속을 의미한 버디버디.


좋아하는 친구의 버디버디 프로필을 한번 훔쳐보기도 하고,

인기 많은 멋진 친구들의 버디버디 프로필 사진에 감탄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메신저 쪽지를 주고받은 그때의 내가 그리운 계절이다.

작가의 이전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와 연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