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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06. 2022

도도하다는 평에 대하여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네, 맞습니다.

븐니가, 유머를 먼저 손수 나서서 걸지 않는다면, 가장 많이 듣는 평가는 'DODOHADA'라는 평가이다. 최근, 헤어샾에서는 퍼스널컬러를 정해주면서 자신의 피부색게 맞는 머리 컬러를 맞춰주는 제안을 해주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색깔이 있듯이, 어쩌면,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성격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피부색이나 이미지도, 때론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타고난 그 사람의 고유의 느낌과 스타일 같은 것은, 쉽게 변화하지는 않는 것들 같기도 하다.

내 친구는, '단단함'이 그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성격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그녀의 이미지는, 야무진 인상에 단단한 성격이라는 점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나는, '도도함'이 나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어울리지 않게 조금 먼저, 다정한 액션을 취해본 적도 없는데 어울리지 않는 다는 평을, 많이 듣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냥 생긴대로 원래 평소의 성격으로 지냈더니, 오히려 그것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때로는, 원래 장난끼도 많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원래의 마음이 이러한 이미지와 성향으로 가리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든다. 그래도, 블리의 삶에 큰 변수가 없다면, 지금까지 굳어져 온 이 성격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온라인 상에서의 성격은, 실제보다 다정한 편에 속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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