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사랑의 요정 송피드
블리의 첫 소개팅이 다시 스멀스멀 추억속에서 기억난다. 그 것은, 머나 먼 <꽃 보다 남자>가 한창 유행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에 입학하여, 쫑긋한 귀와 똘망똘망한 눈으로 역사 수업을 듣고, 화장실에 가서 팩트로 볼기짝을 두들기려고 빠르게 발걸음을 돌리는 순간, <꽃 보다 남자>에서 튀어나온 구준표를 닮은 선배가 인사를 건넨다.
"다블리야, 너 소개팅할래?" .."네..?@.@?"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고, 븐니는 그렇게 생에 첫 소개팅 만남에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했으니.. 그 만남도 신선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첫 대학에 입학하고 여고 시절에만 있던 블리가, 남댜 왕자님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신 스틸러는 븐니의, 선배들로 정말 배우 뺨치는 비주얼에 실력파 인문학도 선배님들로 아직도 전설 속 그대들로 남고 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