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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19. 2022

별거 아닌 것들이, 별거되더라?

<송블리의 개똥철학> l 일상의 소중함

블리는, 작은 것의 행복을 느낀다.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닌데, 내겐 없었던 행복이 생기게 되면 블리는, 정말 큰 감동과 감사를 느낀다. 정말 작은 부분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데, 예를 들어보자면, 택배 기사님들의 친절한 안내 문자와 전화 같은 인간적인 서비스, 감사합니다&미안합니다 같은 기본적인 마음 표현에 대한 말들, 별 다른 잘난 일들(?)은 없어도 하루하루 건강하게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일상의 평온함 혹은 안정감에서도 필자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렇게 몸으로 느낀 평온함 및 안정감 등은, 훗날 쌓이고 모여 나에게 꽤 큰 심리적 방파제가 되어주기도 하고, 이웃에 대한 친절함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블리가 한창, 잠을 못 이루어가며 대학생활을 하고, 대외활동을 하고, 많은 약속을 한꺼번에 일사천리로 진행시킬 무렵, 사람들은 나에게 "정말, 야무지게 잘 산다. 대학을 가서도, 언니처럼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라는 응원의 메시지 및 격려의 말들을 많이 들어왔다. 당시에, 내가 왜 그렇게 활동을 안정감 있게 잘할 수 있었는지 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자니, 별거 아닌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결국 별거인 것으로 만들어낸 인내를 생각해본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엄마의 따뜻한 밥, 아빠의 구수한 잔소리, 언니의 촌철살인 같은 응원의 말들이 내겐 훗날 인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것을 그 누가 알았을까? 별거 아닌 것 같은, 사촌 언니들과의 추억이 한평생을 자리 잡는 깊숙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행복의 추억이 되기도 하며, 별거 아닌 것 같은, 어떤 친구들의 응원이 자존감이 낮아진 블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나게 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 사실 세상에 별거 아닌 것은 없는 개념일지도 모르겠다.


더, 나아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하는 별거 아닌 것의 실천은, 우리들의 꿈과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하며, 별거 아니게 따라한 어떤 모범 사회인의 행동양식이 나를 그들이 있는 곳으로 이끌게 되기도 하니, 내 생활에 다가오는 별거 아닌 것들에 대한, 혹은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에 대한 것들을 다시 한번 세심하게 돌아보게 되고 개선해야 할 습관은 없는지, 조금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이, 다가온 인연이 나에게 평생 갈 인연이 될 수 도 있는 것이 인생사이며, 별거 아닌 것 같이 행한 습관 하나가, 때에 맞춰 나의 인생에 큰 성취와 목표 달성을 가져오게 만드는 노하우가 되기도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새싹 작가가, 결국엔 베셀 작가가 되어 목에 힘주고 다니는 시간도 오는 것이 인생사이며,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이는 인턴 새끼 사원들이, 임직원 및 회사 대가리의 지점에 가는 시간도 마주칠 수 있는 것이 인생 사니, 별거 아닌 것들에 대한 예의를 갖춰보자.

 

별거 아닌 것들에 대하여 예의를 갖춰보아요.

-송블리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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