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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26. 2022

요즘 성격이 변해가고 있는 븐니곤듀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듇> l 말.시.키.고.싶.다♡

송븐니가 성격 MBTI검사에서 "사교적인 외교관"이 나왔다고 해서, 항상~! 친절하고, 밝고, 사교적인 모습으로 365일 24시간을 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런 외향성이 있을수도 있으나, 어린시절부터 들어온 말들, 새침데기같아! 이러한, 평과 사춘기 시절 약간, 내향성이 길러진 부분들을 합치면 성격 MBTI가 담아내지는 못하는 나의 특이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븐니곤듀는 어떤 사람/만남/관계 에서 마음을 한 번 더 열기전 까지는 약간은 차가운 이미지로 평가되기도 한다. 원래의 다정다감한 성격과 마음을 모든 상황에서 표현하는 것은 아니란 소리다.


븐니는, 대학 시절에도 "레어템"(?)이라고 지칭된 적도 있는데, 이는 약간 앗싸인듯 대학 모임에 참여하는 나의 행동들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뭔가 나의 이러한 주접스럽고, 원래 상당히 친근하며, 약간은 엉뚱한 모습들 같은 것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면 이미지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 적당히 모임에 참석한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이는, 농담 반 진담 반이고, 사실은 도서관이나 열람실을 더 좋아하고,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기에 엉덩이 힘으로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블리는, 인싸인듯 앗싸같은 인싸같은 너~!가 되어가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어떤 모임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대화를 걸거나 엉덩이를 딱 붙일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최근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인지 아니면, 외로움이 들어서 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진 것인지, 어떤 부분에서는 먼저 나서서 살갑게 말도 잘 붙이고, 상냥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여, 내 성격이 조금 변해가고 있나?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낯을 가리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던 븐니곤듀가 이렇게 먼저 사근사근해지게 된 건, 나에게는 놀라운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한 편으로는, 표현이나 마음이나 감정을 최소한으로만 하고 살았더니, 어느 순간 그러한 내 모습이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곧이 곧대로 Direct로 무분별하게 표현을 너무 많이하는 것도 조금은 우려스럽지만, 표현을 해야할 때에도 하지 않고 있는 내 모습이 조금 답답스럽게 여겨지다보니, 적당한 표현을 빌려 내가 느끼는 마음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영영 못할 것만 같아 마음을 조금 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하여, 반가운 이웃에게는 먼저 인사도 해보고, 예전엔 하지 않았던 감정의 표현도 서툴게 하는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

<사교적인 외교관, 븐니곤듀의 난리난 생파>



그래도, 사람이 너무 한번에 변하는 것도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여전히 첫 이미지는 얼음곤듀유지.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성격의변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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